만들기는 했습니다만... 조금 부끄럽습니다. 사실 별것도 아닌데..; ^^;;;
전에 NADA에서 박성래님이 만든 것을 본 기억이 있어 그 자작기를 참고로 만들었습니다.
지금은 그 자작기의 사진 링크가 없어지고 작성자의 홈피에 천문에 관한 내용들이
알수 없는 이유에 의하여 비공개 상태로 있지만 사실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회로를 완전히 만들어 볼까도 생각했지만
지식이 거의 없는 상태로 회로를 배워가며 만든다는 것이 거의 불가능해 보입니다.
그러던중 인터넷에서 적당해보이는 "인버터"를 찾았습니다!
날아갈 듯한 기쁨...!!!! ^___________^
그래서 일은 훨씬 쉬워졌습니다.
먼저 일단 도착한 인버터의 한쪽 끝을 잘라 버리고 적당한 길이의 연장 전선을 이어 붙여 길이를 늘이고
테스터기를 이용 극성을 찾아 표시해 둡니다.
이번에는 짝퉁 BP-511 배터리의 옆구리를 일자 드라이버를 이용해서 여는데
사실 말이 여는 거지 거의 "뽀개기" 수준입니다. 그렇다고 정말 뽀개면 난감...
그리고 내장 배터리와 이에 연결되어있는 작은 기판을 제거합니다.
이때 가급적 연결된 금속단자를 많이 남겨야 초보자에게 나중에 납땜이 쉬워집니다.
그리고 300D 바디의 배터리 삽입구을 보면 전원케이블을 위한 고무로 된 trap door가 있는데
배터리에 이 위치에 해당하는 곳을 표시해두었다가 드릴로 구멍을 냅니다.
이제 컨버터에서 나온 선을 구멍을 통해 안으로 들어와서는 안전을 위해 한번 매듭을 주고
극성을 잘 맞추어 남아 있는 금속단자에 납땜을 이용하여 연결합니다.
혹시 모를 일을 위해 전연테이프로 고정합니다.
나중에 생각하니 수축튜브를 써도 좋겠더군요.
혹시 모를 일을 위해 돌아다니던 매직블럭 조각을 충분한 크기로 잘라 속에 넣어 전선을 꽉 눌리게 하고는
순간 접착제를 이용 터진 옆구리를 아물어 주고는 꽈~~악 눌러 놓습니다.
잠시 일보고 들어와보니 아주 든든하게 붙었습니다. ^^
이게 다네요. 벌써 완성이군요.. ^^;;;
20D에 물려서 테스트... @.@!!
집에서 조립하기전에 테스트했을때 300D에서는 배터리표시가 한칸이지만 작동은 잘했었는데
스무디에서는 배터리 경고가 들어오면서 아무반응이 없군요.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9V로 올렸습니다.
"퍽"
하고 맛이 가면 어쩌나 했는데 스무디는 이제 힘을 차리고는 정상작동합니다.
거참... 무식하면 용감합니다. ^^;;;
근데 집에 와서 7.5V로 조절하고 300D에 연결하니 역시 한칸이기는 하나 일을 잘 합니다.
잘 찍고 리뷰도 잘하고...
뭔 조화인지 모르겠지만 하여간 300D에서는 되는군요.
허접시럽지만 일단 전원장치는 만들어 졌습니다.
간단하게나마요...
^___________^ 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