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올 만에 자유게시판에
포토 에세이 함 해봅니다.
비도 오고 적적하고 해서리
사무실 앞 창문으로 보이는
풍경을 사진에 담아 보았습니다.
조금전 숙향을 쪼금 피웠는데
기분이 좋아지는군요.
너무 날씨가 맑고 청청한 날에나
이렇게 장마같은 시기에는
사람의 맘이 허해집니다.
이럴때 향을 많이도 말고 쪼금
피워 본다면 기분전환에 최고랍니다.
포토는 디카로 찍었는데 전쟁기념관의 풍경
이랍니다. 비속에 푹 잠기었네요. 멀리 비행기도 여러 대 있는데...
뽀족하게 솟은 탑같이 생긴 것은 제가 여기 사무실 오면서 기념으로
세운것이랍니다.^^ 그리고 그앞에 청동상으로 두 군인이 부둥켜 안고
있는 것은 형제상으로 남과북의 화해를 상징하고 있답니다.
(이궁 안보이는 군요. 하여튼 앞에 있습니다.)
실제 앞에 보이는 여인이 시계를 안고 있는 청동상은 6.25 전쟁이 일어난
시간과 지금의 시간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회색 큰 건물 너머에는 남산이 있는데 안무땜시 잘
안보이는 군요.
이럴때 누가 찾아 오면 차 한잔 나누어 마시면 좋겠죠.^^
또 한장은 얼마전에 찍은 목단입니다.
향기가 어찌나 그윽하든지...
붉은 꽃잎이 땅에 떨어진 모습이 아름답게 보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