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입니다.
제목 처럼... 주저하다... 주절거려 봅니다.
굳이 주절이란 용어를 사용하는 것은... 사전적인 의미로 낮은 목소리로 실없는 말을 한다는 의미가 딱 지금 기분이라 사용했습니다.
회사(사회) 생활 하면서 느끼던 것 중에 지금까지 남아 맘속을 맴돌고 있는 사례를 정리 해 봤습니다.
그저.. 주절거림으로 봐 주세요.. ㅠㅠ (다 실화입니다.)
1. 나쁜 회사원
♨ 퇴근 후 술마시는 건 자유, 헌데 상습적으로 아침 출근 후 잠적하는 사람.
♨ 퇴근 후 뭘 했는지 몰것지만, 담날 출근 시간 넘어 전화 한통. 저 오늘 휴가요!
♨ 퇴근 무렵 갑자기 현장 일이 생겼는데, 당장 조치 안하면 밤새 현장 놀리는 상황. 유일한 장비 엔지니어 알고도 칼퇴.
♨ 최소 2시간 걸리는 일을 30분 전에 의뢰하고는 왜 마감 안해주냐고 깽치는 다른 부서사람.
♨ 인사철만 되면 늦게까지 일하는 사람. 다른 땐 칼퇴.
♨ 다 책임진다고 장담했는데, 문제터지니까 부하직원한테 수숩하라는 상사
2. 천사 회사원
♥ 퇴근10분전 타부서에 도움 요청했는데, 서류부족에도 불구(요청자 과실)하고 2시간 더 기다리면서까지 남아 처리해주는 인사부 여직원
♥ 몸이 안좋아 점심 거르는데 김밥 사다주는 동료 직원
♥ 나쁜일로 기분 상한 직원의 말을 들어 주면서 좋은말로 좋게 도닥거려 주는 상사
생각보단 천사 회사원 사례는 없네요. 예전보다 정이 많은 분들이 줄어드나 봅니다. (아님 자영업 하시나? ㅋㅋ)
제가 서천동을 좋아하는 이유도 정이라는 이유가 큰거 같습니다. 학교 졸업 후 잃어버려왔던 정이라는 부분이
서천동에 처음 발을 들이면서 느끼기 시작했고, 지금도 서천동인을 생각하면 마음이 훈훈해 집니다.
저도 정으로 갚아야 겠다는 생각도 하게 되고, 서로 서로 정을 나누게 되고.
암튼 민족의날이 코앞인데, 마땅히 찾아 뵙고 인사드리지 못하는 아우를 용서하시고,
새해 복 많이, 안전하게, 정이 넘치는 명절 되길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