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 대상을 찍을 때는 쌍포나 2세트로 시간을 벌곤 합니다만
더 어두운 대상들은 이틀 이상을 찍어야 모습이 겨우 나오고
정말 어두운 대상은 훨씬 더 오래 찍어야 하겠지요.
비단 장수확보 때문만이 아니라 장비를 많이 펼쳐놓으면
하루 만에 철수하기가 솔직히 좀 아깝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우리나라에서 연속으로 좋은 날은 매우 드물고
대상에 따라서는 아무리 시간을 들여도 불가능에 가까운 경우도 있겠죠.
어쩌다 보니 3일 연속 역대급으로 날씨가 좋아서 욕심을 부려봤지만
제 나이와 체력으로는 거의 폐인모드로 되더라고요.ㅜ
집중력이 떨어지니 안 하던 실수도 연발합니다.
쌍포의 얼라인이 자꾸 틀어져서 미동운대의 강성을 의심했는데
3일째 포커싱 도중에 적위축이 쓰르륵 하고 미끄러지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하모닉이라 무게중심을 너무 대충 맞춘 것이 화근이었네요.
원인모를 비네팅과 다크할로가 생겨서 LRGB integrated L로 겨우 해결했습니다.
GC225 Sailboat Cluster in Cassiopeia 카시오페아자리 돛단배성단
2024. 11. 5~8 Seoul Astronomy Club Observatory, Hongcheon, KOREA (-3, -8, -6°C)
WO FLT110 Light (F7) / WO Field Flattener 4 (0.8x) / Rainbow Astro RST-135E /
ZWO ASI294MM Pro (-20°C) / ZWO ASIAIR PRO
Antlia L Pro / 2x2 bin / gain 120 / 180.0 sec x 340 / dark 50
WO Star71 (f4.9) / ZWO ASIAIR Plus
ZWO ASI183MM Pro (-20°C) / HERCULES S8239 OAG / ZWO ASI174MM Mini
Optolong RGB / 1x1 bin / gain 111 / 180.0 sec x 115, 123, 103 each / dark 50
PixInsight, Photoshop
돛단배'성단'이라기엔 성운에 돛단배의 모습이 더 잘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