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정말 아름답더군요..
산으로 넘어가는 금성과 달의 모습이...그래서 간단히 옥상에 올라갔지요..
공준호님도 똑같은 느낌였나보네요...
밤하늘의 아름다운 여신은 요즘 노란 빛을 뿜어내고 있더군요..
그리고 그 옆을 지키는 날카로움 보다는 부드러움을로 빛나는 초승달이 서쪽 하늘을 명품으로 만들어 놓았습니다..
그런데도 산자락아래의 무심한 인간군상들은 인공 조명에 흠뻑 취해서 바로 머리위의 찬란한 풍경에는 관심도 없더군요..
산 위쪽과 아래쪽이 너무나도 대비되는 이미지를 보여줍니다..
같은 렌즈로 확대촬영한 달 주변에는 앞으론 달에 의해 식(蝕)이 진행될 것 같은 작은 별이 붙어있네요..
성도에서 찾아보니 Lambda Piscium 이라고 되어있네요..
요즘 서쪽 초저녁 하늘은 여신 비너스에 의해서 풍요롭고 화려함이 가득합니다..
[2009.01.30. 세검정 아파트 옥상]
Canon 30D, ef 70-300mm f2.8, 삼각대 고정촬영
위 - 0.5sec 1매(120mm), 아래 - 2sec 1매(300m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