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서울천문동호회

조회 수 987 추천 수 14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처음 관측이라 마음이 설레기도하고  준비된게 없어 불안하기도 했다.
부담감도 무척 컸다.
마치 즐거운 운동회 날이 왔는데
운동화가 없어서 집 대문앞에서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대문밖 학교 아이들 소리에 속만 타는 심정이었다.
그래도 어쩌랴.
맨눈으로 라도 별은 봐야제.
마음을 도닥 거리고
무거운 마음을 달래기 위해 가능한 가볍게 준비하여
집을 나섰지만 너무 늦게 나서서
한시간 늦게서야 약속장소에 도착했고
정한섭님에게 무척 미안했다.

중원의 별밤은 처음 부터 너무 피곤했다.
어제 그제의 지리산 여행의 피로를 체 풀기도 전에
나온 자리라 기분 같아선 방구석에 박혀서라도 자고 싶은 심정뿐이었다.
그래도 별은 뽀송 뽀송 이쁘고 맑아 보였다.
한동안 한곳에 꼼짝안고 서서 별을 바라보아도
누가 무어라 하지 않는.....실컷 별속을 헤메었다.
변 선생님의 별밤 강의는 감탄이 절로 나왔다.
학원 강사하면 딱이겠다라는 생각을 했다.
모두들 서로 도우며 오손 도손 별을 관측하는것이
가족같아 보였다.
내 눈에 유난히 빛나게 들어오든 직녀성...
지금 서울로 돌아와 밤하늘을 보면
도시의 불빛과 대기의 혼탁으로 별들의 길을 잃어버린다.
그래서 인지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중원 계곡에서의 별바라기는 빛이난다.



자유게시판

서천동 회원들이 풀어가는 자유로운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볼트 너트가 필요하죠? -- ** 25년9월19일 도메인,웹호스팅 만기일 '오선'** 3 file 홍두희 2014.10.02 26697
429 [re] 나도 잠수.또 잠수....... 홍정림 2003.06.13 1054
428 나도 잠수.또 잠수....... 이정희 2003.06.12 1112
427 [re] 여기는 미국 시카고입니다. 이정희 2003.06.12 1097
426 여기는 미국 시카고입니다. 최병일 2003.06.11 994
425 [인사] 새로 가입한 신입입니다. 잘부탁드립니다. 이현찬 2003.06.11 1049
424 [re] 팝니다. 성해석 2003.06.11 1075
423 팝니다. 정민경 2003.06.11 1090
422 [re] 아름다웠던 초여름밤 최병일 2003.06.05 1112
» 중원 계곡에서 별바라기 조정래 2003.06.04 987
420 [re] 아름다웠던 초여름밤 정민경 2003.06.03 1113
419 아름다웠던 초여름밤 홍정림 2003.06.03 1139
418 별 많이 보고 왔습니다 박은정 2003.06.02 1016
417 근래의 보기드문 하늘... 성해석 2003.05.31 1018
416 관측회참석 박은정 2003.05.31 983
415 관측회 불참입니다..(늦어서 죄송..ㅡ.ㅡ) 김완기 2003.05.30 1098
414 관측회 참석 강문기 2003.05.30 886
413 [re] 가야죠... 가구말구요.... 성해석 2003.05.29 996
412 관측회불참 박은정 2003.05.29 943
411 관측회 참석합니다. 그리고.... 정한섭 2003.05.29 1063
410 관측회 가능한 참석... 홍정림 2003.05.29 952
Board Pagination Prev 1 ... 204 205 206 207 208 209 210 211 212 213 ... 230 Next
/ 230

Seoul Astronomy Club © Since 1989, All Rights Reserved

Design ver 3.1 / Google Chrome 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