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쁘다 바뻐, 요즘 몇일 이야기

by 홍두희 posted Sep 06,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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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글 쓸 시간도 없지만 그래도 짬을 내서 몇자.

지난달에 생업에 충실하게 종사해서 바쁘게 일했습니다. 서천동 일도 조금 했고요.

31일 오전에 생업용 주문한 자재가 1일 준비된다고 전화가 왔습니다. 오전에 시작하려고 했는데

갑자기 할 일이 없어 졌습니다. 30일에는 스타파티 준비로 바빴었는데...

그래서 답사를 갈겸해서 스타파티 장소로 갔습니다.

목적은 1,그동안 도로가 어떻게 바뀌었나 보려고도 했고, 2, 잠자리가 뭐 없을까도 보고, 3, 지나는길에

선두천문대 김한철옹께 스타파티도 직접 말씀드릴겸등등..

도로는 확 바뀌었습니다. 17번 충주행(진천-충주) 도로가 왕복 4차선 고속화도로로 확 뚤렸습니다.

새로 난 길을 열심히 적었는데 그동안 무지 바빴습니다. 가는길에 광혜원의 선두천문대에서 김한철옹을 만나됩고

이런 저런 이야기,하다가 '스타파티 후원'에  나와있는 재료를 100개 가져가라고 하시더군요.

더운 천막에서 잽싸게 담다보니 100개가 너무 많아서 50개를 담았습니다. 20개는 첨성대 행사에

갔다 준다고 했지요(결국 주지는 못했습니다. 50-60mm의 랜즈가 있어야 조립이 되는데 이에 대한 대비를

한후에 주더라도 줘야지요. 이 랜즈는 안경점에서 물어보려 합니다. 50~60mm 직경의 볼록렌즈로 f10쯤,

f10이라면 모를테니까 천정의 형광등의 촛점이 40~50cm 맺치는 랜즈를 찾아야지요

돌발퀴즈 - f10인데 왜 10배가 안되나요?

진천에서 증평에 가서 놀라고 했는데

돌발퀴즈2 - 왜 증평일까?

전화가 옵니다. 내일 급하게 물건을 달라고... 아니 월초 그것도 1일 부터 물건을 달라는 데가 어지 있습니까?

"을"은 예 알았습니다. 해야됩니다. 그러면 서도 야 어쩐다 1일과 2일 설악산 대청봉 가기로 했는데.

후회는 없습니다. 변경도 없습니다. 제 모토는 go, 두번째 모토는 "다 받아준다"

전화로 부품재고를 수배했고 용산, 구로, 시흥을 둘러둘러 왔습니다. 그리곤 1일 05시30분까지 생업을 했지요.

오직 대청봉위에서 볼 떠오르는 태양을 위해, 제 체력을 시험하기 위해.  고교동창1명과 갔습니다.

가기전에 80시에 안산에 물건을  납품하고요. 오색에 14시쯤 도착해서 차를 파킹하고 5시간 30분 걸려서

대청봉에 올랐습니다. 저 죽는 줄 알았습니다. 바람은 왜 그리 많이 부는지 힘이 빠진 다리위의 부푼몸통을

동해바다로 던질기세입니다. 대청봉 근처에는 그래서 동아쇳줄이 있습니다.

2일은 비선대쪽으로 내려 왔습니다. 친구는 5일까지 쭉 놀아서 더 있고 싶었겠지만 제가 말렸죠. 나 바쁘다.

머루와 달래 아세요?

돌발퀴즈3 - 달래는 무엇과 비슷할까요? 1. 대추, 2,키위

달래는 맛이 죽입니다. 따는 재미도 솔솔합니다. 달래먹고 맴맴이 아니라 달래먹고 하늘만 쳐다 봅니다.

하신길에 어디 또 없나하고 , 그 노래에 나오는 달래가 맞나? "머루랑 다래랑 먹고"는 맞는데.

9월 2일이라 늦여름에다가 평일이라 계곡에 사람들이 없습니다. 그덕에 'self-등목'을 했습니다.

웃통을 벗고 바위에 업드려서 천천히 물속으로 미끄어 지듯 들어갑니다. 허리춤이 축축해질 정도면 그만 stop하고

물을 느낍니다. 잠시후 후진해서 나옵니다. 귓속에 물이 조금 들어가지만 이 맛도 좋습니다.

2일 밤 11시 친구가 사는 분당에 친구를 내려주고 오니까 3일 0시10분  이더군요. 일이 밀려있어서

사무실로 갔고요. 컴퓨터를 키니까 첨부파일이 빵빵한 기다리던 메일이 있더군요. 그거 먼저 읽어보고

답장하고(24시간 답장 약속을 어겼습니다), 우리 사이트에 들어오니까 천망동 회원의 모친 소식도 듣고.

시계를 보니 0시 30분,  옛날에는 가도 되는 시간이지만 요즘은 실례지요. 변총무가 전화를 했었을텐데

난 계곡에 있었고....  문자 메세지를 보내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더군요.

3일 또 열심히 일하고, 4일에는 새벽에 물건을 안산에다가 납품하고 의왕에 있는 황준호님 집에 갔습니다.

황준호씨는 대구에서 일하지만 집사람과 딸이 있지요. 황준호씨 집사람에게 차 키를 맞기고 옥천까지

조수석에 잠잤습니다. 새벽에 싫어놓은 16인치 망원경은 차 끝좌석에 있고요

2시 쯤에 대구에 가서 황준호씨의 학원수업이 끝나기를 기다려서 태우고 청도의 첨성대 캠프를 갔습니다.

옵서버의 편한 마음을 느꼈습니다. 개조 한 16인치를 설치해고, 뒷편에는 좌판아닌 은박메트를 깔아놓고

공짜 장사를 했습니다. "이슬제거 열선을 만들어 드립니다. 완전무료".3일 낮에는 납땜에 되는 열선을

사러 3시간을 시내에 갔었습니다. 그때문에 새벽까지 일을 했었고요.

첨성대 행사를 뒷편에 보면서 편한 느낌을 가졌습니다. 6~8개 정도를 만들었을 겁니다.

행사장에 오면 뭐 꼭 필요한 것이 있을것 같고, 적당한 것을 괐을때의 기쁜 저는 큽니다. 기대 하지 않은 거라면  

더욱이겠지요. 잠은 차를 평편하게 펴서 황준호씨 가족에게 줬고, 저는 은박메트위에서 은박메틀를 덥고

잤습니다. 대구라서 그런지 춥지가 않습니다. 은박메르라 그런지 이슬도 없고요.

오리온광학 홍진동님도 뵙고, 첨성대광학 사장님으로부터 지원약속도 받고요.

밤에는 송방용씨가 전화를 했습니다. '진천 행사장에 왔는데 왜 사람이 없어요?"  -- 뿅뿅뿅

18일을 4일로 잘못 알았네요. 그저께 가는길을 전화로 물어 왔었는데 4일 인지 잘못알아서 였군요.

5일 아침에 철수하고 첨성대 분들과 인사하고 올라 왔습니다. 6일 새벽 3시까지 일했고요.

강문기님의 안부메일 받아서 답장을 쓰려다가 이곳에 주저리 주저리 쓰면서 대신합니다.

김경준님께는 작년의 자료를 안 보내 드릴께요. 김경준씨 마음대로 상상의 나래을 펴세요.

오늘 밤에 그동안 받은 자료를 보내 줄께요.

유종선님께는 약품준비에서 아스피린 10알과 면 붕대 5개 그리고 활명수3병, 위청수3병만 준비해 주세요.

다른것은 있습니다. 작년에 쓰고 남은 것을 오늘 확인하니까 아스피린의 유효기간이 넘어서요.

복사자료는 16회로 문구를 바꾸어서 제가 알려드리겠습니다-"천문관측안내 게시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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