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관 봉착

by 윤홍선 posted Oct 02,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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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란다에서만 디비적 거리다가 오래간만에 노천에서 별을 보려하니 준비할 것도 한두가지가 아니고 여러가지 문제들이 산발적으로 발생하였습니다.

분실된 EM-10 전원 케이블 자작건과 노트북 전원용 차량 어댑터 및 충전기, 인버터 선택/구입 문제가 해결되지 아니하였고, 무엇보다도 갑자기 추워진 날씨로 임신 6개월인 아내가 감기 기운이 있어 눈물을 머금고 금일 관측회에 참석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제가 면허가 없어 아내의 드라이빙 없이는 별보러 한발짝도 못나가는 의존적 인생입니다. 한탄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오늘 오후엔 퇴근하자 마자 청계천 일대에서 상기의 모든 문제들을 깨끗이 해결해 버릴 예정입니다 (면허 문제 빼고). 면허도 빨리 해결하고 하여 빠른 시일 내에 배란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생각 간절합니다.

모처럼의 쾌청한 날씨에 정한섭 형님과 참석하시는 모든 분들 멋진 밤하늘 맞이하시길 기원합니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건강 해치시는 일도 없으시길 빌어마지 않습니다.

윤홍선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