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 밖은 바람

by 유종선 posted Apr 28,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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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나를 마치고 느지막이 출근을 합니다.
차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이 좋습니다.
비스듬이 지나가는 가로수가 바람에 머리를 흔듭니다.
아침부터 저리 휘청거리니 머리가 아플법도 한데,
사무실에 들어서 창 밖을 봐도 연신 아직도 흔들어 댑니다.

바람 부는 날이 좋습니다.
별보는 사람들이야 바람불면 싫지만,
지금은 별보는 시간도 아니니 실컷 불어도 좋겠습니다.

아주 예전에도 바람부는 날이 좋았더랬습니다.
이유야 다르겠지만 그때 그 느낌이 지금도 있는것 같아 기분이 조금 더 좋아지려고 합니다.

오늘 보니 아직은... 그래도 내게 남아 있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 시험들 때문에 집에가도 숨죽이고...많이 답답했습니다.
오늘 이... 묘한 느낌으로 찌뿌둥함을 털어버립니다.

그리고 기분이 조금 더 좋아집니다.
쬐끔 더...

^_______________^

우리 회원들들도 기분 좋아지는 하루가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