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가지고 있는EQ-6에 10"반사 경통을 올릴경우 예상된 불상사가 몇가지 있습니다.
1.무게가 적도의 탑재중량을 초과한다.
2.접안부 높이가 경우에 따라 까치발을 해도 안보이거나 무릎꿇고 봐야한다.
사진이 목적이라면 그 높은곳을 향하여 뛰어 올라갈이유는 없지만 별을 눈에,혹은 마음에 담기를 좋아하는제게는 참을수 었는 아픔이었죠...첫사랑의 떠나간 뇨인네보다도 더욱...
결국 피어가 필요했지만 가진돈도 없고 또 스스로 만든것에 애착이 가기에 직접 만들기로 했습니다.
다행히 회사에 선반이나 밀링등 공작기계가 있기에 쉽게 생각한것일지도 모릅니다.
먼저 EQ-6에 맞게끔 도면을 그리곤 알미늄 환봉과 파이프를 구매했습니다.
다행히도 지름이 130짜리가 필요했고 마침 근처 재료집에 있더군요.
하지만....
불행히도 선반의 척(가공물 잡는곳)이 120까지였고 엄청난 고민끝에 지름310까지 가공물을 물릴수 있는
척을 사야했습니다.짜장면표를 생각했지만 애국심에 의거 국산인 삼천2것으로 샀습니다.
업무땜에 미루던 그놈을 오늘 올렸습니다~ 선반에..
오후에 휘리릭 깎았고 사진에 보이는 놈들입니다.
이제 삼각다리부위만 워터젯으로 가공하여 다듬은다음 붙이기만 하면 되는군요.
파이프와 환봉 그리고 삼각다리용 판재까지 해서 재료비만 12만원쯤 들었습니다.
제 인건비를 따져보면 회사 문닫아야겠지만...그래도 기쁘기 한량없군요.
최종완성이 되면 관측때 선보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