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이 내려와 짱돌3,000개를 던져서 외침을 막았다는 베트남북부의 하롱베이입니다.
안개가 많이 껴서 보통은 잘 안보인다고 하는데 겨울이라 그런지 연 이틀동안 시야가 깨끗했습니다.
가족들이야 이곳저곳을 둘러보며 관광을 잘했다고 하지만 다른 뜻이 있어 간 전 답답한 마음으로
돌아왔습니다.
아뭏든 멋지기는 합니다.
회사옆의 저수지보다도 파도가 없는 수면에, 수없이 보이는 섬들..섬들..그틈으로 유유히 다니는 유람선들. 뭐를 해도 여유롭고 평화로워 보이는 주민들.
물론 짧은 일정으로 그들의 속마음을 알수야 없지만 짜증과 촉박함에 쫒기면서 살아온 제게는 좋은시간 이 되었습니다.
선상여행중 싫증이 나도록 "다금바리회" 먹었습니다.여유가 된다면 낚시하러 한번더 가고 싶더군요.
석회암으로 이루어진 동굴도 환상적이었는데 웃긴것은 수백미터의 이동로중 관리인은 한명도 없더라는..
또 가는곳마다 그네들이 라면부스러기 같은 그쪽 나라들의 글로 써있는 이름이 새겨진흔적이 많았는데
(일본말도,영어도있습니다.)우리의 한글은 없어서 다행이더군요.
실은 저도 새기고 싶은 유혹을 엄청 받았다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