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4일) 한일

by 홍두희 posted May 15,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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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도 밀려 있으면서, 즐겁게 보고 기쁨을 얻는 책도 보면서, 일과 관측에 발동이 안 걸리다가..

어제 두마리를  잡기위해 출발했습니다.

먼저 시화공단에 들러 일좀하고,

비봉의 한호진님 공장에 가서 제 일과 관련된 부속을 공장에 있는 정밀한 기계로 만들어 달라고 했습니다.

직원분을 시키셨고(직원분이 한호진님 보다 잘 만든데요^^.  밥먹고 흰색깔의 새들이 노니는 물댄 논과 푸른 밭,

계곡에 늘어선 전원주택을 눈구경했습니다.

정기관측장소도 찾을겸, 300mm 굴절망원경도 볼겸, 제작년에 초대하신것도 생각난겸해서 여주의 세종천문대를

향했습니다. 신갈쯤에서 차에서 팅 소리가 나더니-무시 했지요, 용인에서 오버히트 합니다. 용인 휴게소가 1~2km앞인데

심지어 엔진이 서고, 갓길에 정차하고, 비상 삼각대를 후방 50m 에 설치하고, 차에 있는 생수 2통을 들이 부었습니다.  

엔진옆의 배관에서 주사기 바늘에서 물이 뿜어져 나오듯이 40~50cm 높이로 냉각수가 나옵니다. 증기 압력으로 냉각수가

솟구칩니다, 용인 휴게소에서 보니까 물이 나오는 곳은 고무 관이 아니라 지름 35mm 정도의 금속관인데 가는 구멍2개가

있고, 그 구멍으로 물이 뿜어져 나옵니다. 라지에이터 마개를 닫으면 증기 앞이 높아질것 같아서 열어보기도 하고,

가다가 또 오버히트하고, 그럼 또 물로 넣고(2리터 생수병 2개)를 용인갓길, 용인 휴게소, 이천휴게소, 여주 휴게소, 여주 강천터널,

드디어 여주청소년수련원에 도착 했습니다. 홍원장님은 외출중이셔서 전화통화를 했더니 천문대로 가보라고 하십니다.

작년에 설치한 300mm 구경의 굴절망원경을 천문대장의 설명으로 보고 있자니 즐겁고 기쁩니다.

작년에 간이로 설치한 선생님들의 숙소를 보고 출발준비를 했습니다. 엔진룸에 워낙 습기가 많아서 인지 시동이 안걸려서

불안했고요. 출발전에 물 2통 넣고, 여주 톨게이트에서 또 한번, 여주 휴게소에서 또 한번, 중부선 이천휴게소에서 또 한번인데

이번에 물을 가득 넣었습니다. 주사바늘로 물이 나오고 있으니 다음 행선지인 분당까지는 많이 남았으니까요.

곤지암과 광주에서 확인하니까 오버히트가 안되고 묽도 안 뿜어져 나옵니다. 신기하고, 궁금하고....

유종선님의 분당 병원에 늦게 도착(20시30분)해서 밥 얻어먹고 선물도 받고(ㅎㅎㅎ), 전 뭘로 보답을 할까요 ㅋㅋㅋ

아슬 아슬한 마음(운전석에서 30초에 한번씩 게기판의 온도계 보기-13시부터 22시30분)과 즐거움,기쁨이 함께한 어제 14일.

ps. 눈과 귀.
눈 언저리를 손으로 자극하면 눈속에서 빛이 보입니다.
눈 속에는 맹점이 그 부분에 맺히는 상은 안보입니다.
전동 칫솔로 윗 어금니쪽을 닦으면서 tv를 보면 tv 화면이 울렁거립니다.
눈은 빨간빛과 노란빛이 서로 섞여있는 빛을 빨간색과 노란색 각각 보지못하고 다른색인 주황색으로 봅니다.
귀는 도음과 미음을 동시에 구분합니다.

눈으로 보는것 보다, 귀로 듣는것이 더 정확한 것은 마음이 귀에 연결되어 잇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