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에 꾼 꿈

by 김덕우 posted May 26,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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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속에 나는
인도 대륙의 최남단
스리랑카 섬에 인접한 마두라에 있었다

밤하늘을 보니
별들이 쏟아지고 있고
해변에는 까만 인도 아이들이 뛰어 놀고 있었다

밤하늘의 별들은
반 고흐의 그림
별이 빛나는 밤 처럼
붉은 색
푸른 색
천연색으로 빛나고 있었다

나는 부랴부랴
피어를 세우고
적도의를 고정시켰다

극축망원경을 보면서
북극성을 찾았으나
아이들이
여긴는 위도가 7도라
북극성은
안보이고

남반부처럼
육분의 별자리를 찾아야 한다고 했다


공부해야겠군 하며
숙소로 와
남반부의 별자리를 본후
나가보니

아이들이
내 피어와 적도의로
장난을 치다
넘어뜨려 버린 것이다

아  그때의 절망감

그때 하늘에
V자로 탄란하게 빛나는 별자리가
있었으니
그건 아마도
황소자리의 뿔이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