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서울천문동호회

조회 수 969 추천 수 1 댓글 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토요일날 밤샘관측을 하고 일요일 제법 하늘상태가 괜찮은 편인데 피곤함에
그냥 집에서 쉬다가 베란다를 어슬렁 거리면서 밤하늘을 올려다 봤습니다.
초여름에는 수피령에 텐트를 가지고가서 이틀동안 밤샘관측도 했었는데 어제는
피곤함에 나가기가 싫더군요.
작년 8월에 천체관측을 처음 시작한후로 하늘이 맑고 월령이 좋으면 무조건 관측을
우선으로 하는 모드로 생활을 했습니다.아주 특별한 약속이 아니면 약속도 뒤로 미루고
관측지로 관측지로 향했습니다.
관측목록을 적어가지고 가서 관측한 대상을 내나름대로 분류를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메시아및 ngc목록중에 내가 봤을때 보기좋았던 대상 100개를 선정하기로 목표를 세우게 됐습니다.
물론 지극히 주관적이긴 하겠지만 내눈에 좋게 보인대상은 남의눈에도 보기 좋을것이라는 굳은
믿음속에 시작을 했고 100회정도 관측을 하면 선정작업이 끝나리라 생각을 했었는데 앞으로
2~3회 관측을 하면 대상이 정해질것 같습니다 85~86회의 관측속에 완성이 되는것이라서
계획보다는 조금 앞당겨 졌습니다.
요즘들어서 인생을 뒤돌아보는 경우가 많은데요.참으로 아쉬움이 많이 남는군요.
10년정도 전에 천문에 관심을 가졌더라면 어찌됐을까?
그때는 경제력도 있고 개인천문대도 얼마든지 만들수 있는 여력이 있었는데....지금은 그렇지 못하고
욕심때문에 자승자박을 한 경우라서 더욱 자괴감이 드는것 같습니다.
남은 여생을 광해가 없는곳에서 전원주택을 짓고 옆에는 개인천문대도 짓고 텃밭을 가꾸면서
사는것이 꿈인데요.이룰수 없는 꿈인것 같아서 안타깝기만 합니다.
그렇게 사는것이 너무 외롭다고 생각되면 천문인마을 근처에 땅을사서 집도 짓고
개인천문대도 짓고 날씨가 궂고 달이 밝으면 천문인마을로 마실도 가고 어쩌다가 지인들이라도
만나게되면 소주한잔에 인생이야기 별이야기를 꽃피우고.
몇년간 실컷 놀았으니까 뭐라도 해야 하는데 생각나는 아이템이 음식점을 창업하는 방법밖에는
없더군요 나이 먹어서 창업 한다는것이 힘들기는 하겠지만 조금더 준비를 해서 한5년 고생해서
꿈을 이루어볼까 라는 생각도 하게됩니다.하지만 식당을 하게된다면 5년동안은 별보기는 포기를
해야 됩니다.5년 투자하고 평생을 별보는것이 낳을까 등등 하루에 아주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됩니다.
올해의 스타파티에는 참석하기가 힘들것 같습니다.10월 13일~14일은 몸이 불편한 큰형님을 모시고
우리 형제들모두 가족여행을 가기로 했고요.10월 21일은 처조카가 지방에서 결혼을 해서 거기에
참석 해야되니까 월령을 생각하면 13일이나 20일 정도에 스타파티를 할것같아서 이렇게 지레짐작
해봅니다.항상 회원님들의 건승 기원드리고 행복한 별생활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 유종선 2007.09.11 11:20
    항상 김선생님의 글을 읽다보면 제 지금의 모습에 반성할점이 많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나중에 창업하시면 서천동의 아지트가 생기게 될테니 참 좋습니다 김치국부터 마시는 것인가요 ? ^^
    지혜로운 결정내리셔서 인생의 즐거움도 별보느 즐거움도 모두 취하실수 있기를 바랍니다.
  • 이상헌 2007.09.11 13:32
    "10년정도 전에 천문에 관심을 가졌더라면 어찌됐을까?" 저도 가끔 이런 생각을 해 보곤 했었는데... 송구스럽습니다.
  • 김덕우 2007.09.11 13:37
    김선생님
    좋은 글 언젠 감사드립니다
    모든 일에 언제나 열심이신 선생님의 모습이 그려집니다
    하시는 일 모든것 잘 될것입니다
    정말 저도 이젠 무게가 느껴집니다
    적도의
    그리고 알미늄 피어 무게...
    정말 무겁습니다

자유게시판

서천동 회원들이 풀어가는 자유로운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볼트 너트가 필요하죠? -- ** 25년9월19일 도메인,웹호스팅 만기일 '오선'** 3 file 홍두희 2014.10.02 26697
1989 어제오늘은 날씨가 정말좋군요. 3 곽태호 2007.08.24 1017
1988 내일은 놀토~~ㅋ 5 윤종성 2007.08.24 909
1987 오늘도 쌍안경으로 30분정도 하늘을 보고왔네요 1 곽태호 2007.08.25 1026
1986 안드로메다를 망원경으로 보려햇지만.. 1 곽태호 2007.08.26 910
1985 새벽2시30분.. 2 곽태호 2007.08.27 997
1984 오늘역시 날이 꾸물이군요.. 1 곽태호 2007.08.28 917
1983 구름이 정말.. 휘양찬란한 오늘입니다..ㅠㅜ 1 곽태호 2007.08.28 1088
1982 밤하늘 별 속엔 온갖 꿈이 가득하지만, 표현에 거짓이 가득한것도 있고,,. 5 홍두희 2007.08.30 1751
1981 새벽에 일나가면서 하늘을 봤네요 ^^: 곽태호 2007.08.31 909
1980 여지없이 찾아온 주말,, 곽태호 2007.09.01 812
1979 오늘은 웬지 날씨가 좋을것 같군요 번개안하시나요? --; 3 곽태호 2007.09.03 962
1978 80ed에 2배바로우를 쓴다라고하면.. 3 곽태호 2007.09.06 1014
1977 역시 올빼미체질인듯 합니다. 1 한호진 2007.09.06 1344
1976 비온후 날씨가?? 곽태호 2007.09.07 937
1975 이번주 토욜날은???? 3 윤종성 2007.09.07 1053
1974 오늘새벽일끝나고 간만에 초승달보러 망원경 챙겨서 4 곽태호 2007.09.08 959
1973 쌍안경 참으로 볼것이 많다? 1 곽태호 2007.09.09 987
1972 공친 번개(9월9일 24시-24시30분) 2 file 홍두희 2007.09.10 1092
» 이제는 관측도 게을러지나 봅니다 3 김종길 2007.09.10 969
1970 예초맨.... 4 한호진 2007.09.10 1003
Board Pagination Prev 1 ... 126 127 128 129 130 131 132 133 134 135 ... 230 Next
/ 230

Seoul Astronomy Club © Since 1989, All Rights Reserved

Design ver 3.1 / Google Chrome 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