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보고 왔습니다.

by 한호진 posted Dec 26,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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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개및 정모관측때 이후로 이런저런 장비구성만 하며 애꿎은 베란다에서 담배만 끄슬르며 날씨및 월령을 탓했습니다.

오늘 회사의 송년회가 있었죠.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 입가심으로 쐬주마시는 입장에서 간단하게 회하고 해물탕을 안주삼아 차미슬둬병 배채우곤 회사로 돌아왔습니다.
날이 참 좋더군요.
산등성위로 기를쓰고 올라오는 달님을보곤 떠오르는 글귀.
"피할수 없으면 즐겨라!"
간단장비를 들고손 주차장에서 달을 봤습니다.
살이 빠지는 달의 이마를 겨냥하곤 한참을..화성을..오리온을.. 그리곤 들어왔습니다.
다른 별친구분들의 말씀처럼..달도 예뻐할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다는사실을 실감했죠.
웹캠으로 찍어보고 싶었지만....
그런다면 또 좌판을 펼쳐야하기에..그냥 간단장비 접고선,,,,,,달지도하나 구해봐야겠군요.

두시간전쯤 "윤"파의 안시지존과 통화하였습니다.
그시간 양평에 계시더군요.
정말이지 엄청난 열정이 부럽습니다.
이번주말이면 월말이고 곧 연말이군요.
마눌신이 허락한 날들인데 달이라도 한번 자세히 봐야겠습니다.
오늘의 관측일기...끄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