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관통관은 무사히 되었습니다. ^^

R200에 사용하려고,
멀티플레이트DX,코마콜렉터2,7x50파인더,도브테일 플레이트,
등등 ^^ 이것저것 일본에서 주문하고
친구를 통해 물건을 EMS로 보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런데 인천공항국제우편세관에 딱 걸렸네요 ^^
친구가 EMS에 물품구매액을 터무니없이 써버려서 1순위 감시 대상이었다고
세관직원이 얘기합니다. ^^
우선 정확한 가격 얘기를 하고 봐달라고 하니, 조금 싸게 해준다네요. 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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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어제.. 가이드관련 충격적인 사실과 회원님들의 친절한 설명이 또
초보인 저를 좌절의 늪으로 빠지게 하셨습니다 ㅠ.ㅠ

R200를 싸게 샀지만, 초보이다 보니, 그 외 아무것도 없었고, 촬영을 위해
위처럼 부품을 최대한 싸게 사려고, 일본에서 공수까지 하고,
더 이상 추가 지출은 없을 거라고 마눌님에게 호언장담을 하고 부품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이거 정말 마른 하늘에 날벼락입니다.

가이드를 하려면 가이드경이 필요하다고 하여, 일주일을 조사해서 얻은 정보로
가이드경는 "장초점이 최고다"라고 생각하고 제일 싼 A80Mf를 마눌님 몰래(?) 숨겨둔
비자금으로 떡하니 구입했는데,이건 너무 어두워서 가이드경에는 어울리지 않다는
책을 보고 설마 설마 했는데, 역시 회원님들 모두 어렵다고 하셔서 억장이 무너집니다. ㅠ.ㅠ

또, 가이드를 하려면 가이드링이 필요하다는 사실이 알게 되었고,
80mm 가이드경 기준으로 가이드링이 15만원 정도 하더군요 크헐~~~

가이드는 웹캡으로 한다고 들어서, 요즘 인터넷에서 웹캠은 1만원도 안 하길래,
간단하게 되겠구나, 생각하고 있었는데, DSI인가 뭔가 하는 제품을 추천해 주시길래,
뭔가하고 가격을 알아보니, 크헐, 중고가 30만원쯤 하는 그런 캠이었군요 ㅠ.ㅠ

이거 촬영 한번 해보기 전에,
파산 신고를 먼저 하던가,
아니면 그전에 마눌님한테 얻어맞아 죽겠습니다. ^^

아.. 초보자의 넔두리를 너무 길게 쓴 것 같네요.
그래도 이제 한 걸음 더 다가간 것 같네요~

P.S: 혹시 80mm 가이드링이나, DSI를 사용하지 않으시거나, 필요 없으셔서 파실 회원님!
       꼭 만나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