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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천문동호회

2008.02.06 16:49

20080204 관측일지 ^^

조회 수 1778 추천 수 10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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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2월4일 할머니 서울로 모시고 오려고 시골집 상주로 출발 및 도착해서
밥먹고 6시부터 관측준비 하려고 했는데...

춥기도 하고 그냥 보지말까 하는 마음이 생기더라구요.

잠깐 누워있다가 깜박 잠들었는데 일어나 보니 8시30분 컥 이건 아닌데...부랴 부랴
준비하는데 20분 정도 걸려 9시부터 관측을 시작하여 4시30분까지 관측을 하였습니다.

- 관측시간 -
2008년 2월4일 오후 9시 ~ 2008년 2월5일 오전 4시30분

- 관측장소 -
경상북도 상주시 함창읍

- 관측환경 -
예전에 없는 가로등으로 인해 암적응하기가 힘들었지만 대략 밝은 메시에 대상을 보기에는 충분했음

- 관측장비 -
망원경 : 펜탁스 75SDHF (파인더 _ 이름모를 정립파인더)
아이피스 : 대부분 관측대상 스카이워처 66도 광시야 15mm 아이피스로 관측
                (토성 관측시 6mm _ 9mm _ 15mm _ 2.5mm로 관측)
적도의 및 삼각대 : 다카하시 스카이 패트롤 적도의 및 맨트론토 055 삼각대
※ 말 그대로 한가방에 쏘~옥 들어가는 포터블 장비 구성입니다.

- 관측대상 -
파인더 정렬을 위해서 겨울철 별자리인 오리온자리 M42부터 시작하였습니다. 정립파인더로 대상을
찾으니 스타호핑하는데 무지 편하고 좋았습니다.

1. 오리온자리 M42
   파인더상으로 뿌옇게 보이며 15mm 아이피스에서 보이는 상은 입근처 및 날개가 펼친 모습으로
  보이며 가운데 트라페지움 5개의 별이 보임

2. 토끼자리 M79
   파인더상으로는 보이지 않음 하지만 성도상의 위치 확인하여 15mm 아이피스에서 솜처럼
  뿌옇게 보임 보기 무지 힘든 대상이지만...성도보고 찾는 재미를 느끼게 해주 대상임

3. 큰개자리 M41
   산개성단으로 파인더상에서 쉽게 구별이 되며 밝은별로 위주로 대략 23개~27개 정도의 별이
  뭉쳐있는 것이 보임

4. 외뿔소자리 M50
   산개성단으로 파인더상에서 구별이 가능하며 밝은별 사각형 형태의 7개 별안에 촘촘히
  별이 모여있었으며 대략 7개별안에 대략 12개~17정도 뭉쳐있는 것이 보임

5. 외뿔소자리 M46 및 M47
   산개성단으로 M46은 산개성단 별안에 행성상 성운까지 있는 유명한 대상으로 파인더상에서 M46
  및 M47이 같이 보이며 M46의 경우 희미한 별들로 뭉쳐 있는것 같고 3인치 굴절로는 분해보다는
  뿌혛게 보이며 별수를 세기에는 힘듬

   M47은 밝은별 위주로 모여있는 모습이고 M46과 다르게 많은 희미한 별무리 보다는 밝은별 위주로
  퍼져 보이고 대략 21개~23개 가량 보임

6. 쌍둥이자리 M35
   쌍둥이자리 발밑에 위치하고 많은별무리의 산개성단으로 파인더상에서도 뿌옇게 보이며
  별색깔은 흰색위주의 별이 촘촘하게 사각형도 아니고 원형형태도 아닌것 처럼 퍼저보임 대략
  46개~50개 가량 보임

7. 황소자리 히아데스성단
   V자 모양으로 밝은별 위주로 넓게 퍼저있는 모습 15mm 아이피스에서 전체적인 모습으로 볼 수
  없었으나 노란색으로 밝게 빛나는 별이 아주 인상적이며 앞쪽의 두개의 밝은 별을 빼고 대략 17개별이
  시야안에 넓게 그리고 고르게 퍼저 있고 파인더로 보는게 더 나아보임

8. 황소자리 M45 (플레아데스성단)
   15mm 66도 아이피스 상에서 전체모습을 볼 수 있었음 7개의 별과 그근처에 대략 30개의 밝은별로
  넓게 퍼저있음 역시 플레이데스 성단은 파인더로 보는게 더 나아보임

9. 황소자리 M1 (게성운 맞나?)
   찾기 쉬운 대상중에 하나이지만...관측환경이 좋지 못한 사정으로 파인더상으로는 보이지 않음
   위치를 대강 잡고 15mm아이피스에 눈을 대고 좌우 및 위아래로 움직가며 힘들게 찾았지만
   주변시 등을 이용하여 관측하였고 솜처럼 뿌옇게 보임
  (감흥보다는 여기서도 이게 보이는구나 하여 관측대상 영역을 넓이게 된 계기가 된 대상임)

10. 큰곰자리 M81 및 M82
   M1이 보였다면 은하도 확인이 가능하겠지라는 생각이 들어 큰곰자리로 이동하여 찾은 대상
   파인더상에서도 구별이 가능하지만...자세히 보지 않으면 구별이 불가능 했을것 같고 15mm
  아이피스 시야에 M81과 M82가 나란히 보임 M81은 옆으로 뿌옇게 퍼져 있는 모습이고
  M82는 약간 옆에 세로로 길게 뿌옇게 보이며 15mm아이피스 시야안에 대략 25개의 별이 보임

11. 큰곰자리 M108 _ M97 _ M109 _ M104
   이 네놈 찾는데만 1시간 30분 정도 가량 잡어먹었고 끝내는 아이피스 시야안에 넣고도 보지 못한
  대상임...분명 이자리가 맞은데 북두칠성 바로 밑에 가로등으로 인해 보기가 힘들었던것 같았지만
  보지 못해서 무지 아쉬운 대상중임...이넘들은 다음에 꼭 보겠다는 오기가 생김

12. 큰곰자리 미자르 및 알코르 이중성
   북두칠성하면... 다아는 이중성 예전 우리 선조는 눈의 시력을 알아보기 위해 이 두개의 별이
  이는지 여부로 눈의 성능? 시력이 좋고 나쁨을 알아 보았고 중학교 시절 해적판으로 보게 된
  북두신권? 북두의권에서 알코르를 사조성이라고 불리움 사조성이 머리위로 떠오를때 넌 죽는다
  라는 이중성기도 함...여기서 각설하고...

   망원경으로 보면 당연 분해되서 보이고 뭐 맨눈으로도 보이니 이건 넘어가고 미자르는 자체 이중성
  임을 확인을 하였으며 흰색과 파란색으로 보임

13. 큰곰자리 M51
   이넘은 예전 도전하다 못본 넘인데 보게 되니 무지 기분이 좋았음
   성도를 확인하여 위치상 맞는것 같고 주위별들도 비교하여 찾게 되었으나 잘 보이지 않았고
  약간의 암적응 후 주의깊게 보니 아이피스 시야 가운데 두개의 희민한 별같이 보이며 주변시를
  이용하니 별?핵? 주위에 약간 뿌옇게 보임 (추후 다시 확인해야 할 대상임)

14. 사냥개자리 M74
   이 대상 또한 처음 본 은하중에 하나였지만 M51에 비해 보기가 수월하였으며 모양도 구별이 가능
  하여 1시 및 7시 방향으로 뿌옇게 보임 3인치로는 주의깊게 보지 않으면 별로 인식하여 그냥
  지나칠수 있음 (추후 다시 확인해야 할 대상임)

15. 토성
   사자자리 레굴레스에서 서쪽 방향으로 보면 아주 밝은 별이 보여 그냥 보게 되었음. 행성볼 생각을
  못했는데...성도사아 보니 그자리에는 밝은 별이 없어 보게 되었는데... 아주 간만에 행성을 보니
  무지 기분이 좋았음.

   33배 _ 55배 _ 83배 _ 200배 차례로 관측하였으며 제일 보기 좋았던건 33배 및 83배로 본게 제일
  인상적었고 83배로는 카시니도 보이고 200배에서는 좀 어두웠으나 콩보다 조금 작게 보였고
  카시니와 토성의 줄무늬도 확인? 고리였는지도 모르지만 보이것 같고 바로옆에 위성 한개도
  아이피스 시야안에서 보임.
  (펜탁스 75SDHF의 성능을 다시한번 확인하게 놀랍다는걸 느낌 역시 내 애경임 ㅋㅋㅋ)

16. 사자자리 M65 및 M66
   두번째 보는 것이며 쉽게 볼수 있는 은하 였음
   15mm 아이피스 시야안에 두개가 같이 보였으며 왼쪽에 보이는 건 11시30분 및 5시30분 방향으로
   늘어져 있는 모습으로 보이고 오른쪽에 보이는건 10시 및 4시 방향으로 뿌옇게 보임

17 사자자리 M95 및 M96
   사자자리에서 트리오 은하로 유명한 은하?지만...처음 본 대상이며 위치는 토성 약간 옆에서
  위로 올려보니 바로 확인이 가능하였지만 그냥 뿌옇게 보이는게 다였고 바로위에 있는 M105는
  확인하기 힘들었음 (추후 다시 확인해야 할 대상임)

위의 관측대상은 한 대상씩 관측시 메모하여 대상관측기로 올립니다. 이것 또한 재밌었습니다.
혹 관측대상이 제눈에 그렇게 보였기 때문에 혹시 틀렸도 이해해주세요. ㅋㅋ

대략 이렇게 관측을 하였는데...예전 관측시 자주본 이중성단 _ 카시오페아자리의 산개성단 _ 마차부
자리 산개성단 _ 안드로메다 은하등은 그냥 보지 않은게 지금 생각하니 좀 아쉬운 감이 있어으나
간간히 떨어지는 유성이 인상적인 관측이었습니다.

약 7시간의 관측을 하면서 내가 왜 이렇게 기분이 좋아지는 걸 안하고 있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고
약간의 짬을 내더라도 간간히 관측을 해야 겠다라는 생각이 듬...하지만 7시간 가량 쉬지않고 관측하여
바로 감기 걸리고 의자를 안가지고 가서 정권찌르기 자세와 앉아쏴와 무릎쏴 자세로 하다보니 다리에
알 다베기고 무릎에 시퍼렇게 멍이 들어 지금도 무지 아프네요.

암튼 2008년 첫 관측이 많이 대상을 보지는 못했지만 예전의 관측감을 찾기에 충분한 관측이어서
기분이 무지 좋았고 참 좋은 시간 가졌다라느 생각이 드네요.

그럼 회원분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나중에 필드에서 뵙겠습니다. ㅎㅎ ^^

PS 관측후 먹은 사발면에 밥맛은 지금도 잊을수 없습니다. ㅋㅋ
  • 김주일 2008.02.06 22:34
    이 추운날 7시간이나 정말 대단하세요 ^^
    저도 빨리 관측나가야되는데 못가고 있네요 ㅠ.ㅠ
  • 유종선 2008.02.08 17:45
    많이 보셨네요. 즐거운 시간 부럽습니다.
  • 오영열 2008.02.10 01:58
    와 멋지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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