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가 절 노리고 있습니다?

by 한호진 posted Jun 18,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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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전에 밖에서 누가 빵빵하기에 나가보니 어떤 아저씨가 라면박스 비스무레 한것을 계단에 얼른 버리고 튀더군요.
따라가서 잡으려다가 쏟아지는 비때문에 포기하고 그냥 제가 버리려고(오늘 아파트 분리수거날)사무실에 가지고 들어왔는데
뽁뽁이로 둘둘둘....말려있는겁니다.
그 뽁뽁이 요즘엔 흔하지만 예전엔 정말로 귀한물건였죠..
혹시 안터진곳 없을까? 하나하나 확인하던 귀한물건!!!!!! 문득 옛시절을 생각하며 그거나 터트리며 놀라고(^^)그걸떼어내려고 박스를 들어보니 묵직합니다..
게다가 그안에도 뽁뽁이가 들어있네요.
마저 꺼내려고 박스를 열어 뽁뽁이를 꺼내곤 버리려는데..버리려는데.. 무슨 거무죽죽한 프라스틱 박스가 있네요.
그박스 겉에 써있는 욕한마디..
SBIG???
"이게 머라냐?"
언늠이 욕이 써진 박스를????잡히면 둑었다..
혹시 안드로메다군단이 보낸 폭발물일지도 모르기에 조심조심 열어보려는데 잘 안열리더군요.(화성인과 별로 사이가 안좋답니다.ㅋㅋ)
힘을주어 조심히 열어보니깐..........
노란 비닐봉투안에 암호비슷한 욕이 엄청 써있는 책자가 먼저 보입니다.이건 간첩들이 쓴다는 난수표가???
그걸 살짝 들추니깐 굵고 얇은 전깃줄이 잔뜩 들어있고 둥그런 까만 물체도 들어있고 네모난 물체도 들어있고...
병원에서 보는 닝겔줄(?)도 들어있고...씨디도 잔뜩 들어있네요.
흠..얼른 사무실 문잠고는 씨디 구경좀 해봐야겠군요.ㅎㅎㅎㅎ

강교수님 이젠 귀찮아지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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