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를 제대로 만든다는 것, 그리고 그 어려움...

by 윤석호 posted Jun 26,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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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구한 텔레뷰 에버브라이트 천정미러를 윌리엄 ZS-110 에 붙였더니 까딱까딱 미세한 유격이 있었습니다. WO 천정미러는 링을 힘껏 조이면 그나마 유격이 거의 없어지는데 텔레뷰는 안 없어져서 어젯밤에 WO의 연장통을 유심히 들여다 보았습니다. 구리 조임 링이 들어가 있는 홈의 폭이 구리 링 푹보다 2mm는 넓더군요. 유격이 안 생기면 이상한 구조로 보였습니다.ㅠㅠ

지네들 천정미러는 구리 링과의 체결 부위를 경사진 홈으로 만들어 놓아서 그나마 꽉 조이면 유격이 많이 없어지는 구조로 디자인을 해 놓았네요.그래도 아이피스 끼웠다 뺐다하면 유격이 생긴다는 얘기. 다시 가만히 보니 구리 링이 들어가 있는 여러 홈들의 폭은 각각 다른데 구리 링은 똑 같은 폭으로 사용해 놓았습니다. 따라서 새로 구한 천정미러를 ZS-110에 쓰려면 천상 구리 링을 다시 만들든가 텔레뷰 연장통을 미국에 주문하든가 해야 되네요. 짜식들이 디자인은 예쁘게 해놓고 나사 하나를 풀어 놓은 겁니다.

어허이!!! 짱꼴라國 대만省 넘들!!!

그래서 다카하시 FS-78을 다시 보았습니다. 사소한 실수라도 할 수 있는 부위가 안보이네요.

그래서 다시 회사에서 제가 맡고 있는 부서에서 만드는 제품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대만성 넘들과 별 차이 없겠더군요. 그래서 대만성 넘들 욕은 못하겠고... 그냥 조용히 구리 링이나 다시 만들어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