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측지를 찾아서-1(090204)

by 한호진 posted Feb 18, 2009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요즘 하릴없이 빈둥대며 지내는 한량입니다.^^
이럴때 필요한건?

1.낚싯대 꺼내서 닦고 조이고 기름칠?
2.타이어공기압 확인하고 엔진룸청소?
3.맞춰놓은 망원경 광축 다 풀르곤 다시맞추기?
4.dslr분해조립시간 단축?

아닙니다.
필요한것 있나 없나 옥숑을 뒤지고 있는 자신의 모습!
구글어스,야후지도,다음스카이뷰 뒤지며 관측지 물색!!!!

어젠 두번째를 실행하였습니다.
이런저런분께 들은 최적의 관측지.
숙직하던 선생님이 화장실가다 축구골대 에 몇번이나 걸려 넘어졌다는 환상적인 어둠의 장소인 강원도 양구군 해안면........

사무실에 들른 전영준님과  재테크에 대하여 덕담을 나누던중 5초만에 내린결정.
내비로 찍어보니 편도230km-음~~두시간이면 도착하겠군.
외곽순환도로>6번국도>44번국도?>결국 갔습니다.3시간이 걸리더군요.

가는도중에 쌔까만 관측지가 몇곳 있었지만 시야가 가리고..결국 그곳 학교의 직원분께 도움을 받아 찾아간 그곳!
1.전후좌우 시야가 뻥 뚫려있습니다.
2.고도가 해발1,050m입니다.-모기는 힘목쓰것이 뻔합니다.
3.주변이 암흑자체라 생각됩니다.....여기서 한숨!-한숨의 이유는 아래에 나열합니다.

올라가는 길엔 눈이 한50cm쯤 쌓였을텐데 60만장병의 땀과 열로인해 도로중앙은 깨끗.
주변의 이정표를 보니 낯이 익습니다.
1.도솔산전승비?
2.육군xxxx부대
3.또 육군xxxx부대........................
4.제4땅굴...........컥!

정말이지 산꼭대기의 넓은 개활지에 떡하니 자리한 팻말

"접근하면 혼납니다!"


암튼 광해라고는 전혀 없거나 무시해도 좋을정도의 하늘이더군요.
하기는 군사분계선에서 바로 지근거리이니.....

결론...
입맛만 쩝쩝 다셨습니다....
최적의 관측지이긴 한데 잘못하면 총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