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서울천문동호회

2009.04.22 11:23

4_17 벗고개에서

조회 수 1044 추천 수 2 댓글 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많은 분들이 이미 사진으로 올려주셔서 새롭진 않지만 그래도 오랫만에 안시관측기 한 번 올려봅니다

--------------------------------------------------------------------------------------------

아침부터 날씨가 맑아서 금요일 저녁 양평 벗고개로 장비를 실고 떠났습니다.

적도의는 잘 사용하실 것 같은 분에게 양도하고 이지터치와 한사장님에게서 잠시 빌려온 빅센 삼각대를 들고 나갔습니다.물론 그 동안 야금야금 사둔 휴대용의자와 알루미늄 간이식탁도 함께 가지고 출동을 했습니다(본격 수동고투 장착완료).

  
(적도의의 고투에 익숙해진 눈과 몸을 바꾸려니 쉽지가 않네요)

  
9시경 도착을 해보니 이미 많은 분들이 벗고개 정상으로부터 100여 미터를 쭉 늘어져 자리를 잡고 사진을 찍고 계셨습니다. 라이트를 끄고 경위대라 쉽게 장비를 설치했습니다

줌아이피스를 기본으로 20,10미리 총 3개의 아이피스를 준비해서 본격적으로 봄/여름철 메시에를 사냥을 시작했습니다. 근데…….ㅜㅜ 밝은 별이 많아 별자리가 헛갈리더군요. 사자자리가 마차부자리와 혼동이 되고 머리털자리 및 목동자리가 성도와 영 매칭이 되질 않는 것 이였습니다 ― 너무 쉽게 별을 봤다는 것이 나타나더군요^^

그래도 마음을 잡고서 M53,58을 끙끙대면서 찾아내고 사냥개자리의 M51도 겨우 찾아서 보니 그 보람은 고투와는 비교가 되질 않더군요. 아자르는 고배율의 아이피스가 없어서 잘 분해가 안 되고

나머지 200배 정도에서 분해되는 이중성은 찾아볼 엄두가 안났습니다.  암튼 별자리 공부와 봄철 메시에(주로 은하들이라 큰 메시에는 별로 없죠)―9등성 급을 사냥하던 중…….
.
.
.
.
.

멀리서 뵙기 힘드신 손님이 왔습니다. 정재욱님이 대부도에서 직접 오셨더군요, 10인치에 적도의를 들고 안시하신다면서 오셨습니다. 바로 옆에서 안시관측을 준비했습니다. 봄철 은하를 대구경으로 볼 수 있을 기회가 왔기 때문이죠 - 손투는 잊어버리고 돌렸습니다 ㅜ ㅜ

잘 보이더군요!
특히 짜이즈 줌아이피스와 10인치 그리고 고투의 조합은 막강파워를 과시하며 봄/여름철의 메시에를 흩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전갈자리와 궁수자리를 주욱~~~~M13은 올챙이 알처럼 하나하나 분해가 되고...레오트리플은 멋지게 한 화면에 꽉 잡히고 토성은 쨍하니 잘 보이고, 그리고 BW 쌍안경으로 또 한 번 주욱~~~눈이 즐겁더군요(스트레스가 확 없어졌습니다)

그 날도 한사장님이 준비하신 커피와 회원님들의 야식 잘 먹었습니다(꾸벅)

즐거웠었습니다

c.f)오는길에 벗고개의 자갈길에서의 핸들감이 너무 좋아 과속을 했는데 아침에 보니 타이거가 펑크가 나 있더군요(저도 타이어 해 먹었으니 이제 임도에 입문할 자격은 갖추었다고 봅니다^^)




  • 오영열 2009.04.22 12:23
    무사하셔서 다행입니다...^^
  • 한호진 2009.04.22 12:37
    일도안전운전,이도안전운전,삼도안전운전,사도안전운전,오도안전운전,육도안전운전.....임도구신 인정!
  • 송태원 2009.04.22 14:00
    오랫만에 싸이트에 들어와 보니 낮익은 벗고개라는 반가운 문귀가 보이는군요.
    간혹, 농장에서 술을 먹다가 밤하늘에 별이 많이 보이면 혹시나 그곳에서 별을
    보는 분이 안계신 가하고 무작정 벗고개로 가곤하는데 항상 아무도 안계셨지요.
    양평군이 돈이 없어서 지금 개설 되고 있는 도로 공사가 제 때에 완공되지 않을
    것이기에 당분간은 그곳에서 별을 보는 분들이 많을테니 언제 한번 귀동냥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을것 같아 좋군요.
  • 홍두희 2009.04.22 17:43
    잘 키운 딸하나 열 아들 안부럽다 = 한줄의 안시관측기 10장의 사진 안 안 안 부럽다 ^^

자유게시판

서천동 회원들이 풀어가는 자유로운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볼트 너트가 필요하죠? -- ** 25년9월19일 도메인,웹호스팅 만기일 '오선'** 3 file 홍두희 2014.10.02 26198
346 크롬애찬트 CR-7SK, 반사경 크롬막제거제. 1 file 홍두희 2005.12.06 2911
345 크크크 집에 들어와서 ... 4 김준호 2005.09.15 972
344 크하하하하 김정일이 고마울 때가 있다니...^____^a;;; 9 김준호 2006.10.11 1097
343 크허헉....가지고 싶어요..T___T 7 file 김준호 2006.07.18 1865
342 큰곰자리 2 홍두희 2011.01.13 1481
341 큰일 3 김가람 2008.10.13 1017
340 큰일 났어요~ 8 오영열 2008.02.05 783
339 키다리 피어의 완성된 모습...^^ 5 file 한호진 2006.08.11 875
338 타이탄. 4 홍두희 2010.04.13 1160
337 타카하시에서 템마적도의에서 사용하는 자동가이더가 나왔네요 2 file 김덕우 2008.03.17 1446
336 태기산에 올라.. 김완기 2003.04.28 1086
335 태양-지구의 L2 위치를 향한 제임스웹의 운동에 대해서. file 홍두희 2022.03.14 417
334 태양필터? 1 홍두희 2009.04.04 1066
333 태양필터에 관하여.. 1 곽태호 2007.08.14 1061
332 태풍이 지나기전날..황혼 4 file 안정철 2014.08.05 1677
331 테코에 있는 305mm 망원경구경 갈까요? -- 3월6일 갑니다. 홍두희 2003.02.04 1486
330 텔라드 4 file 홍두희 2012.05.28 4382
329 텔라드 2 file 홍두희 2012.05.29 4440
328 텔라드 3, 간단히 흉내 내보기 1 file 홍두희 2012.06.07 4928
327 텔라드 4, 가지고 다닐 만함, 2 file 홍두희 2012.06.12 4887
Board Pagination Prev 1 ... 208 209 210 211 212 213 214 215 216 217 ... 230 Next
/ 230

Seoul Astronomy Club © Since 1989, All Rights Reserved

Design ver 3.1 / Google Chrome 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