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를 벗어나 프로의 길을 걷고 있다고 자부하려다가 잠시 멈춘 이야기

by 오광환 posted May 30,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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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H R&D Center 방문기 및 자작(?) 이야기

5월 29일(토)은 신일고등학교 소운동회가 있는 뜻깊은 날이었습니다.(서천동에는 신일고 출신이 무려 3분이 있음을 감안하여 읽어주시길...)

국제수준의 운동장에서 2학년과 3학년의 축구대표팀이 붙었는데 역시 3학년이네요, 5:0 3학년이 승리했습니다. 경기가 끝나기 무섭게 모교사는

자리에서 일어나 교무실로 향합니다. 책상에 놓아둔 쇼핑백을 들고 교문앞에 있는 4호선 2번출구로 향합니다.

잠깐 졸다보니 서울역입니다. 여기서 1호선으로 갈아타고 어디론가 갑니다. 노량진을 지나 구로역..... 앗... 인천행입니다. 후다닥 내려서 금천역으로

가는 차로 갈아 탑니다. 문자를 확인하고 금천구청역에서 내려 구청 맞은편에 있는 정류장에서 마을버스 4번을 탑니다.

도착한 곳은 HDH R&D Center에서 입니다. 노크를 했더니 런닝차림의 스마일한 분이 반갑게 맞아줍니다. 자세히 보니 ..........

어~~ 우리 회장님이네요. ㅋㅋㅋ

그동안 개발한 많은 자료를 염탐하고 있는데 서천동의 미래, 꿈인 한 분이 들어옵니다. 누구일까요? 맞추신 분께는

다음 HDH R&D Center 방문시 동행해 드립니다.

 한참 동안 회장님 지시에 따라 자작하는 법을 배우기 시작합니다.

염치없이 점심을 얻어먹습니다. 메뉴가 뭔지 궁금하시죠. 정말 맛있습니다.

작업이 이어집니다. 벽에 걸린 글자나오는 전광판에 아내에 대한 사랑이 마구 마구 반복해서 나오고 있네요. 사모님 좋으시겠습니다.

오후 6시경 미래의 꿈께서 약속 때문에 자리를 뜹니다.

시간이 갈수록 재료도 준비하지 않고 왔음을 실감합니다. 속으로 갈등이 생깁니다.

얻기만 하는 것과 주기만 하는 것을 잠시동안 비교분석해 봅니다. 흐~~~   역시 얻기도 주기도 해야할 것 같습니다.

5시간을 목표로 시작한 일이 10시간을 넘기기 시작합니다. 어디선가 전화가 오고~~~ 

처절한 수련 끝에 원했던 모든 장비를 손에 넣습니다.

(포만감에 배가 터질 것 같습니다. 중간중간 잡담만 늘어 놓다가 정신을 차리고 마무리된 장비를 재빨리 챙겨서 백에 담습니다.)

회장님의 인생관을 들어봅니다. 정말 따라잡기 힘들 것 같아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쉼호흡을 하고 문을 나섭니다.

아이구 또 역까지 태워주시네요.

정감이 넘치는 서천동 가족이 되었음을 깊이 느낀 하루였습니다.

가자. HDH R&D Center로 ....

완성된 자작품(죄송^.^ )은 2탄에 공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