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천광시야를 하자 해 놓고 아직 대상 렌즈도 못 정했습니다.
하늘이 구면이기 때문에 적위에 따라 적경의 길이가 달라지므로
요새는 구체의 평면 표현에 대해 공부하고 있습니다.
메르카토르 어쩌구 저쩌구.. 등등 신경쓰이는 것이 많습니다.
조상호 선배님의 성도 경우는 모자이크가 아니라 낱장 방식이므로 좀 편한 반면
이어 붙일 것을 생각하면 염두에 둘 것이 많이 늘어납니다.
언제 시작이나 할 수 있을지 막막하네요.
어찌하다보니 보름달만 뜨면 사진을 찍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백조에서 케페우스(윤석호님은 세페우스로 읽는 것을 싫어하십니다)쪽에 있는
Le Gentil 3라는 암흑 성운대를 보려고
무려 20분 노출을 주었습니다.
결과는? 아주 희미하지만 보이기는 보인다.. 입니다.
사진에서 오른쪽 북아메리카와 왼쪽 엘레펀스트렁크(vdb142 in ic1396) 사이에 있는 중앙의 뿌연 성운과
그 중간에 있는 어두운 실개천들이 그 것입니다. 잘 안보이죠?
좌측에는 바이킹의 깃털 장식같은 sh2-129
ic1396
m39
cocoon(ic5146)
north america(ngc7000)
외에도 수없이 많은 대상들이 모여있는 아름다운 지역입니다.
특히 암흑성운들이 여기 저기 많아서 볼만하지요.
뿌연 성운들보다 까만 암흑대가 훨씬 앞에 있는 것인데 그렇게 안보이지요?
앞으로 자주 찍다보면 그 느낌을 살릴 수 있겠지요.
Pentax67 90mm f4.0 with Astrodon 6nm Ha
STL 11000
파인더가이드
1200sec x 8매
서울아파트옥상
PS : 다시 보니 어떻게 된건지 이미지 중간에 구름이 섞여들어갔더군요. 다시 처리하여 아예 원본 풀사이즈로 바꿔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