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동 회장님이신 권기식씨가
오늘 아침 6시반경 뇌경색으로 쓰러져 중환자 실에 입원중이랍니다..
현재 상태는 매우 위중하답니다..
앞으로 2-3일이 고비라고 하니
모두 마음속으로 라도 권기식씨의 쾌유를 기원해주세요..
기적은 언제든 일어날 수 있고,
일어나야합니다...
추가 8/1 15:45
의식은 깼고 가족과 간단한 의사소통 한다고 합니다.
처음에 우려했던 상황보다는 다소 긍정적인 상태이며 왼쪽 팔다리는 잘 움직이는데 오른쪽은 움직임이 자연스럽지 못하다네요.
추가 8/2 11:10 (부천동 전승표 고문님의 글입니다)
궁금해 하실 분들이 많으실 것 같아서 권회장님 현재 상태를 알려드리겠습니다.
현장에 근무하고 계시는 권한조님과 가족분들, 면회하고 오신 분들의 말씀을 종합한 내용입니다.
현재까지 완전히 의식을 회복하지는 못한 상태입니다.
그러나 이틀전, 하루전 보다는 상태가 많이 호전되었다는군요.
풀려있던 동공도 상당히 좁혀졌고, 비정상적인 안구운동도 안정을 되찾아 가고 있답니다.
그리고 뭣보다 고무적인건 청각에 반응을 하고 있습니다.
손을 잡고 이름을 부르면 손에 힘을 준답니다.
상당히 희망적인 신호로 받아들여 집니다.
최악의 상황은 고려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의식상태를 5단계 정도로 분류한다는데, 현재 평균 3단계에서 가끔 2단계를 왔다갔다 한답니다.
박한규님 소견으로는 의식이 거의 돌아오는 단계로 곧 깨어날 거라고 말씀하시네요.
이럴때 가까운 사람들이 주는 긍정적인 자극(이를테면 스킨쉽, 목소리 등)이 큰 도움이 된답니다.
그래서 내일(수) 박한규님하고 같이 면회가기로 했습니다.
혹시 시간이 되시는 분들은 퇴근후(면회는 오후 8시부터.. ) 부산대학병원 중환자실(응급실이 있는 건물 4층)로 오시기 바랍니다.
얼른 눈뜨고 일어나세요. 기식씨 사랑합니다 !!!.
8/3 21:00
방금 전승표 고문님과 통화했습니다..
의식은 있고, '전고문님'이라고 어눌하지만 알아들을수 있을 정도로 말도 한답니다..
청각도 살아있고, 반쯤 감기고 정확한 응시는 아니지만 시각도 살아있습니다..
의사들이 고비는 확실히 넘겼고 의식이 돌아오는 중이고 조만간 완전히 돌아올거라고 한답니다.
같이 가셨던 박한규님(의사샘) 말씀도 굉장히 빠른 회복이라고 하셨답니다...
모든 분들이 걱정해 주시니 이렇듯 빨리 회복을 하는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