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관측회 사진 몇장 올려 놓습니다.
밤새도록 구름이 오락가락했지만 잠시 천정에 보였던 맑은 은하수와 육안으로도 보이는 안드로메다은하는
너무 예뻤습니다..
구름 덕분에 망원경 앞에 앉있기보다는
돗자리 펴고 술잔 기울이는(나는 맥주 두잔 후 음료수^^;;;) 시간이 더즐거웠습니다.
남면도님의 구절판도 한호진님과 이수진님의 아이스박스도 압권이었습니다.
어처럼 포식하고 과식한 관측회도 있을까 싶을 정도 였습니다.
저녁을 햇반으로 카레라이스 먹은 것도 첨이지 싶습니다. ^^
구름이 끊이 없이 밀려 옵니다. 사이사이에 간혹 별들이 보이지만 뭔 테스트라도 할라치면 이내 사라져 버립니다.
저는 아예 한장도 찍지 못했습니다.
Goto 얼라인을 하지 못했습니다.
밝은 별이 필요했는데 밝은 별들이라고 보이는게 너무 천정쪽이라... ㅡㅡ;;;
이수진님의 MT-160도 거의 [테스트]가 끝나가시는 듯 해보입니다.
새로 만드신 패럴랠 cable이 필드에서는 안되다가 집에서는 성공하셨다는 낭보가 들립니다.
이제 곧 실전이 시작될것 같습니다
그 와중에도 이상헌님은 정말 예쁜 코쿤을 건져 냈더군요.
잠시간의 쨍한 하늘속에서 귀한 보석을 건져 내셨더군요.
현장에서 확인한 코쿤... 정말 기대 많이되게하는 멋진 모습이었습니다.
한단 아랫쪽에서는 안시파들이 자리잡고 계셨습니다.
홍회장님. 한호진님, 윤종성님..
한호진님의 윌리엄옵틱스의 굴절은 생각보다 진한 목성상을 보여주더군요. 윤종성님의 HEQ5도 참 예쁘게 생겼더군요.
구름이 많이 원망스러웠습니다.
사실 이번 정관... 좀 특이했죠?
별도 거의 보지 못했는데 결국 해뜰때까지 대부분 안자고 있었습니다.
해가 거의 뜰때쯤 해서 잠들이 들었습니다.
저도 이사진 마지막으로 찍고는 잠자러~~~ ^^
사진이 몇장 없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