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서천동 정관에 참여하여 풍성한 야식거리도 얻어먹고 정겨운 분들의 얼굴도 뵙고,
더불어 약간 죄송스럽기도 하여 정말 오랫만에 서천동 게시판에 글을 남겨봅니다.
한호진님이 양동면으로 가신다기에 여러모로 도와주셨는데 인사도 못드리고,
양동면의 하늘이 궁금하기도 해서 가벼운 차림으로 양동면으로 향했습니다.
한호진님의 친절한 에스코트 덕에 아무 문제 없이 관측지까지 갈 수 있었고
도착해보니 많은 분들이 벌써부터 관측 중이셨습니다.
아차! 서천동분들의 정기 관측이 있는 날인가보다.
예전에 뒤가 구리게 도망을 가서 홍두희 회장님을 뵐 면목이 없는 터였습니다.
강문기 교수님과 한호진님이 반갑게 맞아주셨고,
조금 뒤에 홍두희 회장님이 변함 없는 목소리도 따뜻하게 맞아주셨습니다.
홍회장님 2년전에 도망가듯 잠수를 타는 바람에 맺은 일을 제대로 풀지도 못하고 떠나
그간 맘이 많이 불편했었는데 어제 봤던 사람처럼 편안하게 맞아주셔서 감사합니다.
강문기교수님께 이런저런 유익한 조언도 듣고 뒤늦게 오신 유종선님의 '무치밀의 치밀'한 사진촬영이야기도 들어보고...
까이꺼 대충대충 하신다더니 피어 수평을 위해 야삽으로 땅을 파시고
장비 무게중심 맞추시는데 몇 십분을 투자하시는 주도면밀한 모습을 옆에서 보았습니다.
한호진님은 다른 분의 장비에 이런저런 관심을 보여주셨고 예상대로 나무 탁자처럼 따뜻한 분이셨습니다.
아내랑 한 약속도 있고, 베터리 준비가 안되어 장비도 안가져가서 몇 시진 이야기나 하고 가려 했으나
생각없이 차를 안쪽에 깊숙히 주차시켰고 뒤이어 최부갑님의 차까지 오는 바람에 오도가도 못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관측지 구조를 미리 봐서 나갈 구멍을 만들어 놨어야 했는데 참...
나름대로 사진파라 관측지 예의정도는 알고 있어 다른 분들 피해드리기 싫어서 참고 참고 있었는데
윤종성님이 일찍가신다고 하여 염치 무릅쓰고 빠져나올 수 있었습니다.
어제 가장 큰 일은 '관측지 탈출'이였네요.
이 글을 읽으시는 다른 분들께서도 초행하신다면 관측지가 협소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나저나 윤종성님이 이떤 분인가 궁금했는데 오늘 와서 회원작품전을 둘러보니 좋은 작품을 다작하신 분이시라는 걸 알았습니다.
나중에 뵙게 되면 노하우 전수좀 부탁드립니다.
한승환님은 추운날씨에 단촐하게 입고 오셨는데도 열정적으로 관측하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고
최부갑님은 '준비안된 사진사'라는 오명을 씻으시고 분명 좋은 작품을 찍으셨으리라 믿습니다.
다른 분들도 제가 아직 성함이 익숙치 않아 모두 말씀드리지는 못하지만 따뜻하게 맞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따끈한 어묵탕, 컵라면, 커피 그리고 추억의 홈런볼까지 풍성한 야식거리가 기억에 남아 또 참가하고 픈 마음이 들게 합니다. 먹는게 최고죠 ^^
나머지 이야기는 다음에 관측회에 참가하게 되면 마저풀고 어쩌다가 길어진 글을 마무리합니다.
그럼에도 가장 중요한 건 야간 운전 조심하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더불어 약간 죄송스럽기도 하여 정말 오랫만에 서천동 게시판에 글을 남겨봅니다.
한호진님이 양동면으로 가신다기에 여러모로 도와주셨는데 인사도 못드리고,
양동면의 하늘이 궁금하기도 해서 가벼운 차림으로 양동면으로 향했습니다.
한호진님의 친절한 에스코트 덕에 아무 문제 없이 관측지까지 갈 수 있었고
도착해보니 많은 분들이 벌써부터 관측 중이셨습니다.
아차! 서천동분들의 정기 관측이 있는 날인가보다.
예전에 뒤가 구리게 도망을 가서 홍두희 회장님을 뵐 면목이 없는 터였습니다.
강문기 교수님과 한호진님이 반갑게 맞아주셨고,
조금 뒤에 홍두희 회장님이 변함 없는 목소리도 따뜻하게 맞아주셨습니다.
홍회장님 2년전에 도망가듯 잠수를 타는 바람에 맺은 일을 제대로 풀지도 못하고 떠나
그간 맘이 많이 불편했었는데 어제 봤던 사람처럼 편안하게 맞아주셔서 감사합니다.
강문기교수님께 이런저런 유익한 조언도 듣고 뒤늦게 오신 유종선님의 '무치밀의 치밀'한 사진촬영이야기도 들어보고...
까이꺼 대충대충 하신다더니 피어 수평을 위해 야삽으로 땅을 파시고
장비 무게중심 맞추시는데 몇 십분을 투자하시는 주도면밀한 모습을 옆에서 보았습니다.
한호진님은 다른 분의 장비에 이런저런 관심을 보여주셨고 예상대로 나무 탁자처럼 따뜻한 분이셨습니다.
아내랑 한 약속도 있고, 베터리 준비가 안되어 장비도 안가져가서 몇 시진 이야기나 하고 가려 했으나
생각없이 차를 안쪽에 깊숙히 주차시켰고 뒤이어 최부갑님의 차까지 오는 바람에 오도가도 못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관측지 구조를 미리 봐서 나갈 구멍을 만들어 놨어야 했는데 참...
나름대로 사진파라 관측지 예의정도는 알고 있어 다른 분들 피해드리기 싫어서 참고 참고 있었는데
윤종성님이 일찍가신다고 하여 염치 무릅쓰고 빠져나올 수 있었습니다.
어제 가장 큰 일은 '관측지 탈출'이였네요.
이 글을 읽으시는 다른 분들께서도 초행하신다면 관측지가 협소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나저나 윤종성님이 이떤 분인가 궁금했는데 오늘 와서 회원작품전을 둘러보니 좋은 작품을 다작하신 분이시라는 걸 알았습니다.
나중에 뵙게 되면 노하우 전수좀 부탁드립니다.
한승환님은 추운날씨에 단촐하게 입고 오셨는데도 열정적으로 관측하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고
최부갑님은 '준비안된 사진사'라는 오명을 씻으시고 분명 좋은 작품을 찍으셨으리라 믿습니다.
다른 분들도 제가 아직 성함이 익숙치 않아 모두 말씀드리지는 못하지만 따뜻하게 맞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따끈한 어묵탕, 컵라면, 커피 그리고 추억의 홈런볼까지 풍성한 야식거리가 기억에 남아 또 참가하고 픈 마음이 들게 합니다. 먹는게 최고죠 ^^
나머지 이야기는 다음에 관측회에 참가하게 되면 마저풀고 어쩌다가 길어진 글을 마무리합니다.
그럼에도 가장 중요한 건 야간 운전 조심하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장비도 없이 추운데서 너무 고생하셨습니다. 많이 심심하지 않으셨느데 걱정이네요.
다를 지 사신찍기에 여념들이 없어 많은 이야기를 못나눈것이 아쉽습니다.
앞으로 자주 같이 했으면 좋겠구요..
정말 전 대~략 찍고 하는데 김선생님이 옆에서 정확한 이야기를 해주시니
참으로 도움이 많이 되는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도움많이 받겠습니다.
그리고.... 글도 역시 맛깔스럽게 잘쓰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