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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천문동호회

딥스카이
2025.01.25 14:53

부기맨과 악어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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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23_182108-3.jpg

 

찍으려는 대상이 계속되는 악천후로 자꾸 미뤄지고 있네요.

더 늦어지면 내년을 기약해야 해서 미세먼지 속에 강행합니다.

7시 17분이 천문박명인데 고도가 벌써 36도를 넘습니다.

일찍 지는 대상이라 2시면 넘어갑니다.

 

달이 3시에 뜨지만 박명까지 무려 4시간이나 남아있어 다른 대상도 찍어봅니다.

혹시나 했던 2박 예보가 안 좋아서 간만에 1박 2작입니다.

 

7시에 취침해서 웬일로 잠에 들지 못해 뜬눈으로 10시에 일어나

장비정리에 2시간(ㅋ), 2시간 운전해서 집에 돌아와 밥 먹고

보정을 끝내니 새벽 2시입니다.

뭔가 분주하지만 공허한.  

 

 

 

 

ldn1622.jpg

 

LDN1622 the Boogeyman Nebula in Orion 오리온자리 부기맨성운

 

2025. 1. 23~24 Seoul Astronomy Club Observatory, Hongcheon, KOREA (-15°C)

GSO 12" Newtonian (F4) / ES HRCC (1.08x) / Rainbow Astro RST-400 / ZWO ASIAIR PRO

ZWO ASI294MM Pro (-20°C) / HERCULES S8239 OAG / ZWO ASI174MM Mini

Antlia 3.0nm Ha Pro / 2x2 bin / gain 200 / 300.0 sec x 71 / dark 50

 

WO FLT110 Light (F7) / WO Field Flattener 4 (0.8x) / Rainbow Astro RST-135E / ZWO ASIAIR Plus

ZWO ASI183MM Pro (-20°C) / HERCULES S8239 OAG / ZWO ASI290MM Mini

Optolong RGB / 1x1 bin / gain 150 / 300.0 sec x 23, 28, 21 each / dark 50

 

PixInsight, Photoshop

 

 

화각 맞추기는 이력이 나 있어도 두 세트라 마음이 급합니다.

어두운 대상을 협시야로 구도를 조정한 경우 센터 위치로는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삽질 끝에 결국 JNow 좌표로 해결. (ASIAIR는 J2000이 아니라 JNow 사용)

 

L을 찍어서 Ha와 합치려고 했는데 시간부족으로 integrated RGB 사용.

 

 

 

 

m94(3).jpg

 

M94 Croc's Eye Galaxy in Canes Venatici 사냥개자리 악어눈은하

 

2025. 1. 23~24 Seoul Astronomy Club Observatory, Hongcheon, KOREA (-15°C)

GSO 12" Newtonian (F4) / ES HRCC (1.08x) / Rainbow Astro RST-400 / ZWO ASIAIR PRO

ZWO ASI294MM Pro (-20°C) / HERCULES S8239 OAG / ZWO ASI174MM Mini

Antlia 3.0nm L Pro / 2x2 bin / gain 200 / 300.0 sec x 70 / dark 50

 

WO FLT110 Light (F7) / WO Field Flattener 4 (0.8x) / Rainbow Astro RST-135E / ZWO ASIAIR Plus

ZWO ASI183MM Pro (-20°C) / HERCULES S8239 OAG / ZWO ASI290MM Mini

Optolong RGB / 1x1 bin / gain 150 / 180.0 sec x 25, 24, 24 each / dark 50

 

PixInsight, Photoshop

 

 

 

 

Light_ldn1622_10.0s_Bin2_294MM_L_gain200_20250123-191158_-20.6C_0001.jpg

 

부기맨성운의 Ha 이미지에 그림자가 지길래 암흑성운이라 그런 갑다 하고 넘어갔는데

은하를 찍으니 비네팅이 장난이 아닙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광경로에 나뭇잎이라도 가렸나 하고 눈치를 못 챘네요.

광로를 가리긴 가린 거지요. 비축이~

 

알리표라 높이를 조절해서 쓰고 이동시에는 내려서 수납을 하는데 그만 깜빡했네요.

부랴부랴 찍은 거 다 삭제하고 재촬영.

 

월령 23.8의 그믐달이지만 어마무시하게 밝네요.

이왕 이렇게 된 거 박명 후 30분이 넘도록 찍습니다.ㅎ

이제 광대역도 은하도 그냥 막 찍습니다.^^

 

포화된 은하 중심부는 역시 integrated RGB로 처리했고

부기맨도 다크 처리하고 GradientCorrection으로 다행히 크게 티는 안 나네요.

(플랫은 안 찍습니다.ㅋㅋ)

 

 

 

 

20250124_062249-2.jpg

 

  • 한영호 2025.01.26 14:43
    영하 15도.
    역시 영서 내륙은 춥네요
    부드럽게 유영하는 검붉은 악어와 눈빛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 하원훈 2025.01.26 22:15
    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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